'그것이알고싶다' 세 모자 사건, "아이들도 세뇌" 우려

오누리 인턴기자 / 입력 : 2015.08.02 00:07 / 조회 : 3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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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에 입을 모았다.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5일의 '세 모자 사건'의 후속편이 방송됐다. 세 모자 사건은 목사인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마약 투여,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모 씨의 주장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두 아들들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 전문가는 "부부간 불화나 시댁간의 갈등을 누군가 끌어 안아주고 답을 주고 확신을 줬을 때 그사람의 절대성이 발생한다"면서 "그 때 세뇌의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은 인터뷰 중 이 씨가 항상 가지고 있는 수첩에서 해야 할 말과 할 말의 역할분담이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이어 아이들의 글씨에서 "할머니가 행복해 하실까"라고 쓰여 있는 것도 찾을 수 있었다.

이에 심리 전문가는 "할머니가 만족을 해야 엄마가 행복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할머니가 행복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아이들이 거짓말에 대한 파급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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