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가면' 유인영 결말, 나를 기절시키는 스토리"(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8.01 15:37 / 조회 :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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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정훈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연정훈이 SBS 드라마 '가면' 속 자신이 연기한 민석훈과 유인영이 연기한 최미연의 결말이 원래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1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또한 "수애, 주지훈이 연기한 변지숙, 최민우의 결말 역시 해피엔딩이 아니었다"고도 말했다.

연정훈은 "최미연이 민석훈의 선택을 받지 못해 자살하는 스토리 자체는 큰 틀에서 변하지 않았지만 원래 시놉시스에 적힌 결말은 이보다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가면'은 지난 7월30일 마지막 회에서 최미연이 민석훈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결국 절벽 아래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렸다.

연정훈은 "원래 민석훈은 최미연과 같이 도망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최미연이 그 자리에서 민석훈을 전기 충격기로 쓰러트린 채 호텔로 향해 민석훈을 묶는 스토리였다"며 "그리고 최미연은 민석훈을 끌어안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걸로 마무리됐었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그만큼 최미연이 민석훈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려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정훈은 "사실 이 대본을 보면서 '지상파에서는 전혀 그럴 수 없을 법한 스토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화에서도 그리기가 쉽지 않은 스토리다"라며 "스토리를 바꿔가는 과정이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인영도 '그동안 악역 연기를 많이 해 온 입장에서 이 스토리가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내게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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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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