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강정호는 정말 대단한 선수" 극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01 06:05
  • 글자크기조절
image
강정호. /AFPBBNews=뉴스1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타자로는 최초로 한국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현 한국 투수들의 현주소도 동시에 되짚었다.


김성근 감독은 7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정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직행,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월 31일(한국시간)까지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270타수 79안타), 36득점 33타점 2루타 14개 3루타 2개 7홈런 20볼넷 5도루 63삼진 출루율 0.368 장타율 0.437, OPS 0.805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강정호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3할 가까이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우리 타자들은 미국 투수들에게 통하지도 않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고 극찬했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넘어갔지만,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타자는 이치로와 아오키 둘 뿐이다. 나머지 일본 타자들은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현재처럼 치고 있는 게 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이 떠올린 것은 투수진이었다. 김 감독은 "그런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실력이 과연 엄청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몇몇 엄청난 투수들만 빼놓고 말이다. 과연 미국 메이저리그서 활약하는 투수들이 한국에 와서 그만한 볼을 갖고 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라고 반문했다.

김 감독은 "강정호가 한국 타자들의 수준을 미국에 알려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거듭 "대단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