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 투수로 '현역 양키스' 에스밀 로저스 영입

한화 측 공식 발표 "연봉은 70만달러.. 2일 입국 예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0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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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밀 로저스. /AFPBBNews=뉴스1





한화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파이어볼러' 에스밀 로저스(30)를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오전 "새 외국인선수로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연봉 70만달러(약 8억2천만원)에 계약했다"면서 "에스밀 로저스는 오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뉴욕 양키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출된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한화로부터 현금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한화의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을 먼저 한국에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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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에스밀 로저스의 방출 및 한화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사진=뉴욕양키스 공식 트위터 캡쳐






로저스는 지난 2009년 9월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완 투수다. 평균 구속은 150km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탈삼진을 잘 뽑아내는 게 장점이다.

지난 7년 간 메이저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해 19승 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총 454이닝을 던지는 동안 533피안타 303실점(282자책) 60피홈런 26사구 180볼넷 386탈삼진 피안타율 0.29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7, 땅볼/뜬공 비율 1.14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콜로라도에서 활약한 그는 2012년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이어 2013년 토론토로 다시 팀을 옮긴 뒤 2014 시즌 도중 양키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연봉은 70만달러(약 8억2천만원)다. 시즌 초반에는 5선발 경쟁까지 펼쳤으나,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방출되고 말았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시즌은 2013년. 당시, 44경기(20선발)에서 137⅔이닝을 던진 그는 5승 9패 평균자책점 4.77을 찍었다.

올 시즌에는 양키스 불펜 투수로 뛰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을 올렸다. 18경기(선발 0)에서 33이닝 동안 41피안타 29실점(23자책) 5피홈런 2사구 14볼넷 31탈삼진 피안타율 0.306, WHIP 1.67, GO/AO 0.9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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