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내한' 톰 크루즈, 역대급 팬서비스는 자가경신中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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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 사진=이기범 기자


7번째 내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또 다시 한국 팬들을 감동시켰다.

톰 크루즈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의 레드카펫 행사를 가졌다. 그는 2시간 동안 내내 미소띤 얼굴로 2000여 팬들을 만났다.


MC 김태진이 "꼼꼼하기로 이름난 톰 크루즈의 레드카펫 중에서도 역대급"이라고 감탄할 만큼 이날 톰 크루즈는 무려 6번의 역주행을 반복하며 늘어선 팬들을 촘촘히 챙겼다. 그는 내내 웃는 얼굴로 팬들에게 요구에 답하며 사인, 사진 촬영, 악수 등을 계속했다. 간간이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선물을 준 팬들과 따뜻하게 포옹하기도 했다. 떨어진 휴대전화, 팔찌 등을 주워 주는 친절-매너는 기본이었다. 팬들 또한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처음 찾은 이래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2009년 '작전명 발키리', 2011년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2013년 '잭 리처' 등을 한국 팬들과 만났다. 이번이 무려 7번째다. 톱스타다운 깍듯한 매너, 다정하게 팬을 챙기는 모습으로 '친절한 톰 크루즈'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점점 더 가깝게 영화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던 2009년 당시 톰 크루즈는 무려 2시간 가까이 팬들에게 하나하나 사인을 해주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그간 '팬 훑기'에 가까웠던 할리우드 내한 스타들의 팬서비스 행태를 드라마틱하게 바꿔 놨다. 2011년 내한 당시에도 120분을 꼬박 채워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다. 750만 관객이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을 관람하며 화답했다.


2013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내한했을 당시엔 할리우드 스타로는 처음으로 부산까지 찾아가 팬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부산시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런 그에게 명예 부산 시민증을 선사하며 화답했다. 30일에는 이원생중계로 톰 크루즈의 레드카펫을 지켜본 부산 팬들이 카드섹션으로 '톰 크루즈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이번 7번째 방한에서도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의 팬서비스에 나선다. GV에 나서 일반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는 31일 오후 롯데월드타워점 21관 슈퍼플렉스G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톰 크루즈가 19년째 주연이자 제작자로 활약 중인 '미션 임파서블'의 5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IMF의 최정예 요원 에단 헌트와 팀원들이 자신들을 파괴하려는 국제 테러조직에 맞서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 1996년 1편부터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해 온 톰 크루즈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액션을 선보이며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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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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