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3호포-스나이더 2홈런' 넥센, kt 3연전 스윕..4연승

목동=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7.30 21:56 / 조회 : 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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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박병호.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kt wiz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넥센은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홈런 4방을 터트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0-6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스나이더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스나이더는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나이더가 1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달 2일 한화전 이후 약 8주 만이다.

박병호도 시즌 33호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양 팀 선발진들은 나란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문상현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kt 엄상백도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 1사 상황에서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후속 김하성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가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후속 박동원과 고종욱은 각각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3회초 kt 선두 김사연과 오정복의 연속 2루타로 1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공격에서 선두 스나이더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 1사 때 박경수가 문성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내며 2-3 한 점차로 추격했다. 박경수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난타전이 이어졌다. 5회 kt가 2득점을 뽑아내자 5회말 넥센도 바로 2득점을 올리며 두 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는 6회 갈렸다. 넥센은 선두 스나이더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후속 유한준의 안타 뒤에는 박병호가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넥센은 1점을 더 뽑아 10-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7회 윤요섭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10-6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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