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의 '적재적소' 투수 교체, '난공불락'이었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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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권혁과 윤규진의 교체 순간. /사진=OSEN





역시 한화 승리의 필승 공식은 '박정진+윤규진+권혁'이다. 선발 '고졸 루키' 김민우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에 무너졌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화의 수호신들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이었다. 두산 타자들은 한화 투수진을 상대로 단, 3개에 안타밖에 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경언의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48승44패를 올린 한화는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51승39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한화 선발은 '고졸 루키'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지난 25일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노히트 1실점 투구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 3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김민우는 4회 제구 난조를 보인 끝에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폭투도 뿌리며 1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김민우는 0-1로 뒤진 2사 만루 위기서 '필승조'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진은 김재호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점수는 0-1에서 0-2가 됐다. 계속된 만루 위기서 박정진은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은 2사 만루 위기까지 자초했으나 정진호를 투수 땅볼 처리하며 또 한 번의 만루 위기를 넘겼다. 박정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1⅓이닝 1피안타 3볼넷 투구수는 39개였다.

이어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윤규진이었다. 윤규진의 등판은 지난 25일 삼성전 이후 5일 만이었다. 윤규진은 6회와 7회 두산 타선을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은 양의지를 3루 땅볼 처리한 뒤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이날 윤규진의 성적은 2⅓이닝 퍼펙트. 투구수는 32개였다.

그리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권혁. 권혁은 오재일을 1루 땅볼,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9회에도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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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진, 윤규진, 권혁.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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