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도경수 "첫사랑, 행복하지만 끝날 때 슬펐다"

고흥(전남)=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7.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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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사진=이동훈 기자


멜로 영화 주연을 맡은 엑소 출신 배우 도경수가 첫사랑의 기억이 핑크색 하트는 아니라며 "좋은 기억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점암면 화계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의 현장 공개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경수는 '순정'에서 몸이 아픈 수옥(김소현 분)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카세트 테이프를 선물하는 것으로 마음을 전하는 수줍음 많은 소년 범실 역을 맡았다.

그는 '첫사랑'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첫사랑 하면 밝고 분홍분홍 하트보다 우울하고 슬픈 게 더 크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도경수는 "첫사랑을 할 때는 감정은 행복하고 좋지만 끝날 때는 되게 슬펐던 것 같다. 첫사랑이 좋은 기억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또 "어리지만 23살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짝사랑의 경험이 '순정'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소현이 보면서 그 때 생각도 하고 그 때 짝사랑 했던 설레는 감정을 생각하며 연기한다. 그래서 너무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 이후 꾸준히 연기자로 활약 중인 도경수는 '순정'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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