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쓰러진 오재원'.. 김태형 감독, "당시 심정이…"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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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사진=OSEN





두산 김태형 감독이 '캡틴' 오재원이 쓰러졌을 당시 심경에 대해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50승 37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이틀 전 경기 도중 쓰러진 오재원에 대해 "별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6회말 수비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 위에 쓰러지며 두산 팬들과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의 가슴을 놀라게 했다.


천만다행으로 경기 후 검진 결과, 오재원의 상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쓰러졌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그렇긴 했는데…"라면서 잠시 말을 멈춘 뒤 "다행스럽게도 그라운드로 구급차가 들어온 순간부터 마음을 좀 놓았다.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오재원이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하고, 또 FA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날 경기 도중 내 뒤에서 매우 힘든 표정을 하며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었다. 얼굴이 노랬다. 모른 척하고 얼굴을 앞으로 휙 돌렸는데, 결국 쓰러지더라"고 웃으며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특히 인조잔디에서는 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비를 보는 데 있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니퍼트에 대해 "내일 공 던지는 것을 본 뒤 오는 8월 2일 삼성전에 선발 혹은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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