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조성환 위원 "한화, 가을야구 가능성? '희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28 11:32 / 조회 : 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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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 조성환(아래) 야구해설위원이 한화의 가을 야구 가능성에 대해 'NO'라고 답했다. /사진=KBS 스포츠대백과 방송 화면 캡쳐



KBS의 두 야구 해설위원. 안치용, 조성환 위원이 한화의 '가을 야구' 가능성에 대해 'NO'라고 답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스포츠 대백과'에 안치용, 조성환 야구 해설위원이 출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후반기에 대한 여러 가지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질문은 최근 KBO리그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한화 이글스가 과연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였다.

이에 대해 안치용 위원은 과감하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반면 조성환 위원은 처음에는 'YES'와 'NO'를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가 끝내 'NO'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안 위원은 "약체라고 평가하기에는…"이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인 뒤 "5강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용규와 정근우가 물론 잘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규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본인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또 정근우도 SK 시절보다 기량이 조금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FA로 영입한 권혁 등의 선수들이 이만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나. 또 과연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을 만나 첫 해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많았던 팀이었다. 그래서 5위권 밖으로 분류를 해봤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한화가 6월이 되면 체력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7월이 되면 내려갈 것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은 "얼마 전 꿈에 권혁이 나왔다. 마운드에 서 있는 권혁이 내게 '선배님,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중계에 앞서 '꿈 이야기'를 꺼내니까 권혁이 '괜찮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은 "사실, 한화의 경우 밀리지 않는 힘을 계속 주목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말하면서도 "과거 SK를 5강권 전력으로 분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NO'를 들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힘겹게 이야기했다.

과연 두 전문가가 나란히 한화의 5강 탈락을 예상한 가운데, 한화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한화는 27일 기준, 46승43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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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가을야구 꿈은 이뤄질 것인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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