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등 4명, ML 명예의 전당 공식 입회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7.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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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비지오, 존 스몰츠,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AFPBBNews=뉴스1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가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했다.


이들 4명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쿠퍼스타운 클라크 스포츠센터에서 201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공식 입회식을 치렀다. 지난 1월 실시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모두 80% 이상의 지지를 얻어 헌액이 결정된 바 있다.

존슨은 총 534표를 얻어 무려 97.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즈는 500표로 91.1%, 스몰츠가 455표로 82.9%, 비지오가 454표 82.7%로 뒤를 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4명의 팬들이 각지에서 몰려 무려 4만 5000명이 운집했다. 비지오를 보기 위해서는 텍사스에서까지 왔고 마르티네즈를 보기 위해서 라틴 아메리카 팬들도 찾아왔다. 마르티네즈는 역대 2번째이자 1983년 후안 마리챌 이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도미니카 선수다.


1988년 데뷔한 존슨은 22시즌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4875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5714개의 놀란 라이언에 이어 역대 2위다. 올스타에 10회 선정됐고 사이영상도 5번 받았다. 마르티네즈는 1992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18시즌 통산 219승 100패 평균자책점 2.93을 남겼다. 올스타 8회, 사이영상은 3번 받았다.

스몰츠는 1998년 데뷔해 21시즌 동안 213승 154세이브 15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투수다.

이번 입회자 중 유일한 타자인 비지오는 1988년 데뷔해 20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1, 3060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9명뿐인 3000안타 달성자 중 한 명이다. 선수 생활 내내 한 번의 이적 없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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