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은 어떻게 1930년대 경성-상하이를 그려냈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7.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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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암살' 프로덕션 리포트 영상 이미지


첫 주말 33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 중인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이 어떻게 1930년대 경성과 상하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는지가 담긴 프로덕션 리포트 영상이 공개됐다.

28일 공개된 프로덕션 리포트에는 영화 '암살'이 1930년대 경성과 상하이를 생생하게 스크린에 재현하기 위한 과정이 담겼다.


프로덕션 리포트 영상에서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로케이션 대장정부터 국내 최대 규모 오픈세트 제작, 당시 경성과 상하이의 스타일을 섬세하게 재현해낸 의상 등을 재확인할 수 있다.

여의도 면적의 약 3분의 2 크기의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서 명치정(명동) 거리와 미츠코시 백화점을 대규모로 재현해낸 것은 물론, 항저우 임시정부와 상하이의 화려한 밤거리를 담아낸 중국 로케이션 촬영은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완성도 높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암살'은 최적화된 4,100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세트를 제작해 작전이 펼쳐지는 1933년 경성 서소문 거리 일대를 재현해내며 생생한 현장감을 배가시켰다.


철저한 고증에 따라 당시 사용했던 옷감과 당시 의상 제작 방식을 고스란히 활용하고 지역의 현지 스태프들이 제작한 의상을 공수한다는 원칙 하에 생산해낸 4500벌의 의상 또한 시대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1930년대 실제 사용되었던 클래식카와 51정의 총기를 이용하며 몰입감 100%의 액션을 구현하는 등 소품에도 큰 공을 들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과 오프닝 스코어, 최단기간 300만 돌파, 역대 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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