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커플 결혼하던 날" 배용준♥박수진 결혼식 이모저모

"그렇게 활짝 웃는 배용준은 처음 봤어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7.28 07:00 / 조회 : 16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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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박수진 / 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욘사마' 배용준이 품절남이 됐다. 13살 연하의 미녀스타 박수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켜본 이들은 즐겁고 유쾌한 결혼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은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소속사의 수장이자 톱 한류스타, 소속사의 워너비 미녀스타는 한 회사에 몸담은 선후배로 만나 이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에 정식 초청된 사람은 양가 100명씩 모두 약 200명. 개인적인 일상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신비주의 스타답게 결혼식은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식장에 들어서기까지 차량 번호는 물론 청첩장까지 확인한 뒤에야 식장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두 사람이 소속된 키이스트 소속 배우인 김수현 임수정 정려원 박서준과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함께했고, 박수진과 가까운 박지윤 김성은 황정음 전혜빈 엄지원 유선 그리고 소녀시대 유리가 함께했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한국을 대표하는 톱 한류스타와 워너비 미녀스타의 결혼식. 그러나 일단 식이 시작된 뒤 분위기는 여느 연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된 1부 예식은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이 맡았다. 배용준의 동갑내기 친구인 박진영은 축가를 맡아 애드 시어런의 사랑 노래 'Thinking Out Loud'를 부르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분위기를 풀어주는 것은 사회자 류승수의 몫이었다. 류승수는 "식장 사진이 퍼지면 제가 책임져야 한다"며 하객들에게 사진 촬영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부케는 탤런트 왕지혜에게 돌아갔다.

2부 예식은 분위기가 반전됐다. 배용준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북동 자택에서 치러진 프러포즈 당시 영상이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공개되자 박수진은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배용준의 깜짝 이벤트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애정이 듬뿍 담긴 신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읽으며 박수진을 감동시켰다. 식장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웨딩 촬영 당시 모습, 두 사람이 입맞춤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겨 더욱 달달한 분위기를 냈다.

가수 양파, 더원, 신용재 등은 2부에서 축가를 담당했다. 정려원, 임수정, 박서준은 차례로 축사에 나서 무르익은 결혼식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특히 정려원은 "사내부부를 위하여"를 외쳐 한 소속사에 몸담은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객으로 현장을 지켜본 한 소식통은 "여느 부부들과 다름 없는 사랑스럽고 웃음 가득한 결혼식이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식장을 나서며 스타뉴스에 "내가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밝게 웃는 배용준의 모습을 봤다. 입이 귀에 걸렸다"고 흐뭇해했다. 다른 두 사람의 지인은 "로맨틱한 결혼식이었다. 덧붙여 배용준이 사랑의 메시지를 낭독할 줄은, 그렇게 오그라드는 영상을 공개할 줄은 몰랐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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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박수진의 브라이덜 샤워 / 사진=전혜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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