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포르투의 카시야스 이적 제안 거절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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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FC포르투의 이케르 카시야스(34,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시야스는 FC포르투로 떠나지 않는다. 카시야스 본인은 포르투 이적에 긍정적이었지만 구단이 포르투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방송사인 RTVE는 "카시야스는 포르투로 이적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다비드 데 헤아 영입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아스에 따르면 실제로 포르투의 공식적인 이적 제안은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거부했고 협상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연봉 지급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의 포르투 이적은 무산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은 높다.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경우 카시야스의 입지는 대폭 줄어든다. 카시야스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AS로마 등 다수 클럽들이 카시야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카시야스를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르투의 제안은 레알 마드리드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이 만들어낸 걸작 중 한 명이다. 지난 99/00시즌부터 1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활약했다. 스페인 대표로서도 162경기에 출전하며 '무적 함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대표에서도 주전 자리를 데 헤아에게 내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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