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걸스데이 "걸그룹 경쟁 아닌 축제..변화 보여줄것"(종합)

정규2집 '러브(LOVE)' 쇼케이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7.06 19:21 / 조회 : 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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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사진=김창현 기자


"언급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씨스타,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티저를 꼬박꼬박 챙겨 봐요. 여성 팬들의 마음을 알겠어요. 걸 그룹 축제 기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년 만에 컴백한 걸스데이(소진 혜리 유라 민아)가 걸 그룹 대전에 임하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월드체육관 제1체육관에서 진행된 정규2집 '러브(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진은 ""맞대결이란 표현이 우리 입장에선 좀 그렇다"며 "선배들과 활동하는 게 영광이다"며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걸 그룹들과 경쟁에서 몸을 낮췄다.

걸스데이는 이날 0시 '러브'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링 마 벨(Ring Ma Bell)'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링 마 벨'을 비롯해 '위드 미'(With Me), '마카롱' '컴 슬로울리'(Come Slowly) ,'탑 걸'(Top Girl)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소진은 "정말 멤버들이 열심히, 많이 참여했다"며 "어떤 곡들을 타이틀로 할까 고민했던 곡들이다. 수록곡이 빵빵하다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 마 벨'은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해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귀엽고 장난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유라는 '링 마 벨'에 대해 "좋아하는 남자를 보면 벨이 울리는 것 같은 경쾌한 사랑이야기다"고 전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선 "처음 후렴 부분에 개다리 춤을 추며 말을 타는 동작이 있다"며 "개다리 춤이라고 하면 춤 이름이 별로 안 예쁘니까 우리가 지어야할 것 같다. 달려라 랑 말을 합쳐 말 달리자 춤으로 하면 되겠다"고 소개했다.

걸스데이가 앨범을 내고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걸스데이 에브리데이#4(GIRL'S DAY EVERYDAY #4)' 이후 1년여 만이다. 소진은 "1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좋은 노래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동안 깜찍함과 섹시함을 오가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준 걸스데이는 "앨범마다 변화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이번에도 역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그 점이 신선하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단발머리를 고수해온 혜리는 이날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혜리는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 내가 우겨서 했다"며 "사실 붙인 머리다. 다음엔 붙인 머리 말고 진짜 긴머리를 보여주겠다. 헤어스타일이 싫으신 분들은 단발 길이까지만 봐달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지난 2010년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걸스데이는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5년 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팀워크'와 '팬들의 관심'을 꼽았다. 걸스데이는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 중요하다"며 "그리고 진짜 많이 노력한다. 더 나아지지 못하면 안 된다. 항상 긍정적인 부분과 또 함께 해준 팬들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 네이버 스타캐스트 온에어에서 걸스데이의 데뷔 5주년 자축과 컴백 기념하는 '해피 디-데이'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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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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