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이준, 요즘 보기드믄 젊은 친구"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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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류승룡이 후배 이준의 근성을 칭찬했다.

류승룡은 6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제작 유비유필름) "요즘 보기 드문 열정과 순박함을 가진 친구"라고 호평했다.


류승룡은 극중 피리 부는 사나이 우룡 역을 맡았다. 우룡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떠돌이 악사. 마을의 골칫덩이 쥐떼를 쫓아주면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목돈을 주겠다는 촌장(이성민 분)의 약속을 믿고 쥐떼 소탕에 나선다. 이준은 촌장의 아들 남수 역을 맡아 우룡에게 적대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제론 촬영 내내 붙어 다니면서 류승룡에게 연기 조언을 구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류승룡은 "촬영을 하는 내내 많은 진지한 얘기를 했다"며 "먼저 묻고, 질문하니 그 모습이 예뻤다. 그래서 아낌없이, 제가 아는 한 다 줬다. 그랬더니 쪽쪽 빨아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몸과 마음이 정말 건강하다"며 "잘만 톡톡 쳐주면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없는 산골 마을을 찾은 떠돌이 악사 부자가 피리를 불어 쥐떼를 쫓아내면서 밝혀지는 마을의 비밀을 담고 있다. 동화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판타지 호러 영화다.

'로드무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청춘만화' 등의 조감독을 하면서 내공을 쌓아온 김광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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