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최다득표 신기록 '별중의 별' 등극.. '올스타 24명 확정'

드림 올스타 SK 김광현 vs 나눔 올스타 KIA 양현종.. 지난해에 이어 선발 맞대결 '성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06 09:30 / 조회 :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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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 /사진=OSEN






'국민타자' 이승엽이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24명이 최종 확정됐다.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24일 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실시한 팬 투표와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총 투표수는 팬 투표 233만7036표, 선수단 투표 346표이며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로 합산,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집계 결과 '별 중의 별'은 '국민 타자' 삼성 이승엽이었다. 24일 간의 팬 투표 기간 내내 단 한 번도 최다 득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지명타자 부문 이승엽은 최종 집계에서 10개 구단 120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63.86점(팬 투표 전체 1위, 선수단 투표 전체 3위)으로 KBO 리그 최고 인기선수에 등극했다.


팬 투표에서 153만47표를 획득, 역대 최다 투표수(종전 최다 2013년 LG 봉중근 117만5593표) 신기록까지 세운 이승엽은 이로써 개인통산 9번째 올스타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8차례는 모두 1루수로 선정됐으며, 지명타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에서는 지명타자 NC 이호준이 총점 55.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총점으로는 이승엽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지만 감독, 코치,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올스타는 바로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선수단 투표에서 346표 중 215표를 얻어 211표를 받은 나눔 올스타 투수 KIA 양현종을 4표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는 이승엽과 이호준, 여기에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삼성 임창용(45.15점)까지 가세, 불혹을 앞둔 만 39세 노장 선수들이 모두 베스트로 선정되면서 실력과 인기 모두 리그 최고임을 입증했다.

드림 올스타는 선수단 투표와 팬 투표 결과가 전 포지션 동일한 반면, 나눔 올스타는 무려 4개 포지션에서 선수단과 팬 심이 엇갈렸다. 선수단 사이에서 최고의 불펜으로 인정받은 넥센 중간투수 조상우(선수단 155표, 팬 72만1711표)와 마무리 투수 손승락(선수단 125표, 팬 44만8460표), 2루수 NC 박민우(선수단 138표, 팬 75만5578표)는 팬들의 지지에서 각각 한화 박정진(선수단 104표, 팬 103만4505표)과, 권혁(선수단 62표, 팬 109만5308표), 정근우(선수단 105표, 팬 91만7653표)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NC 나성범이 173표로 선수단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나, 팬 투표에서 79만8737표로 4위에 그치면서 베스트 12 선정이 좌절됐다.

선발투수는 드림 올스타 SK 김광현(33.65점)과 나눔 올스타 KIA 양현종(55.05점)이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 팀 동일한 선수가 2년 연속 선발 맞대결을 펼친 경우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동군 임창용, 서군 송진우(한화)에 이어 12년 만이다.

총점 51.60점의 드림 올스타 포수 롯데 강민호는 개인통산 8번째 베스트, 2007년 이후 9년 연속(2014 감독 추천 선수) 선정됐으며, 47.15점으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2위에 오른 두산 김현수는 개인통산 5번째 베스트, 2008년 이후 8년 연속(2008,2011,2012 감독 추천 선수)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올해 신설된 중간투수 부문은 SK 정우람과 한화 박정진이 그 첫 주인공이 됐으며, 삼성 구자욱과 나바로, 넥센 김민성과 김하성, NC 테임즈 등 5명은 데뷔 후 첫 올스타 무대를 베스트로 나서게 됐다.

KBO는 팬과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삼성 류중일, 나눔 올스타 넥센 염경엽)이 추천하는 각 팀 별 12명씩 총 24명의 감독 추천 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최다 투표수(종전 2013년 221만7846표)를 기록하며 마무리된 이번 팬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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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종 집계 현황. /표=KB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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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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