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못지않은 반전 가수 등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7.06 06:20 / 조회 : 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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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못지않은 출연자들이 등장한 '복면가왕'은 반전에 반전이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에 맞선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들과 경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우승과 함께 4명의 도전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평가단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한 소녀감성 우체통, 조정현의 '슬픈바다'를 선곡한 오 필승 코리아의 첫 대결은 평가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물론 이들의 정체를 평가단도 쉽게 가늠하지 못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소녀감성 우체통의 승리에 오필승코리아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가면 뒤에 숨은 이는 배우 송원근이었다.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압구정백야'로 익숙한 그는 뮤지컬 '쓰릴미', '아가씨와 건달' 등에 출연할 정도의 노래 실력을 가졌다.


송원근의 정체가 드러난 가운데 두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에서는 장래희망 칼퇴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경합을 벌였다. 윤일상으로부터 내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격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게 된 장래희망 칼퇴근의 정체는 정인이었다. 그녀는 호소력,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 다음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는 소녀감성 우체통,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맞붙었다.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가창 대결은 박빙이었다.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 두 사람은 흡사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은 소녀감성 우체통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소녀감성 우체통은 가수 린이었다.

결승전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대결이었다. 누군가 한 명은 이 무대가 '끝'이기 때문에 긴장감은 더욱 컸다.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부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우승을 차지하며 7대 가왕으로 선정됐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결국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맞붙은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정체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주인공은 스피카 멤버 김보아였다. 올해 서른 살이라고 밝힌 그녀는 나이에서 나오는 무게감 있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복면가왕'에서는 정체를 드러낸 복면 뒤 주인공들은 모두 하나 같이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송원근을 비롯해 정인, 린 그리고 김보아까지 아쉽게 가왕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실력 있는 가창력을 소유했다는 것만큼은 제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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