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 제압..코파 첫 우승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7.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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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최초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칠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0-0 동점으로 접어든 승부차기 접전 끝에 4-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칠레의 코파 아메리카 첫 우승이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2년 만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무너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칠레는 전반 11분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높이 뜨자 아르투로 비달이 왼발 슈팅으로 때려내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로메로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무산됐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메시의 프리킥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브라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좀처럼 승부의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연장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희비는 두 번째 키커 때부터 갈렸다. 칠레는 두 번째 키커인 비달이 득점에 성공한 반면 아르헨티나 이과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세 번째 키커에서도 칠레의 아랑귀즈는 성공, 아르헨티나의 바네가는 실축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결국 칠레는 4번째 키커인 산체스가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칠레에 우승컵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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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에 머문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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