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끝내기 안타' 한화, NC 제압하고 3연승

대전=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7.04 21:42 / 조회 : 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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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킨 한화 정근우.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연이틀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2루서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7-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승에 성공했고 41승 36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며 42승 33패를 기록하게 됐다.

기센 제압은 NC의 몫이었다. NC는 3회초 공격에서 1사 이후 김종호의 볼넷, 나성범의 선제 투런 홈런을 앞세워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4회초에는 선두 타자 모창민의 솔로 홈런까지 터져 나와 조금씩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한화의 반격은 거셌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송주호와 정근우의 볼넷,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1점차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이종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3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권용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주현상의 2루타, 허도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스코어의 변동 없이 5회가 끝나며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NC도 반격에 나섰다. NC는 6회초 지석훈, 손시헌, 이종욱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나성범의 적시타를 통해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다시 한 번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양 팀은 7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그리고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NC 선발 스튜어트에 이어 등판한 최금강을 상대로 정근우의 안타,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종환이 페이크번트 슬래시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6-5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권혁이 9회 1아웃을 잡아낸 뒤 이호준에게 2루타, 모창민에게 볼넷, 지석훈에게 안타를 잇달아 내줘 6-6 동점을 허용한 것이었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경기는 9회말로 접어들었고, 승부는 여기서 결정 됐다. 한화는 선두 타자 허도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대타 한상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가 끝내기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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