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아이유·JYP ★ '무도' 가요제 벌써부터 '두근'(종합)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7.04 19:54 / 조회 : 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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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무한도전'캡처


지드래곤부터 아이유까지. '무한도전' 가요제가 황금라인업을 완성시켰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015년 무한도전 가면 무도회'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는 MBC '복면가왕' 형식을 빌려 가요제에 출전하는 가수들이 가면을 쓰고 가창력을 뽐내는 형식. 심사위원에는 유희열, 이적, 윤종신이 나섰다.

먼저 '어디서 양탈이야'가 후보자로 나섰다. 그는 임재범의 '이 밤이 자나면'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그를 '박진영'으로 추측했다.

유희열은 "목소리에 공기가 너무 없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회사 대표가 나와도 되는 건가. 다음에는 이수만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눙쳤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긴팔 숨기느라 고생 많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나선 사람은 '취사가 완료 되었습니다'였다. 그는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지만, 심사위원은 그를 알지 못했다. 이후 그는 '자이언티'로 밝혀졌다. 자이언티는 무심한 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가 세 번째로 무대를 꾸몄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부른 그녀는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아이유다, 아니다'로 설왕설래하게 만들었다. 그보다 윤종신, 이적, 박진영 등은 아이유와 친분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윤상'이었다. '꿀리지 않는 꿀 성대'라는 가명으로 나온 윤상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담담히 불러냈다. 그의 정체는 아이유에 의해 바로 들통 났다.

이어 '부채꽃 필무렵'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가 나섰다. 그는 밴드 혁오의 오혁이었다. 오혁은 지나치게 과묵한 모습으로 유재석 조차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혁은 아이유를 실제로 보니까 어떠하냐고 묻자, "멀리 있어서 안 보인다"고 대답했다.

마지막 무대는 지드래곤과 태양이 꾸몄다. 이들의 육각수의 '흥부가 기가 막혀'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은 목소리를 변조하는 등 노력을 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은 지드래곤과 태양임을 눈치 챘다.

이후 두 사람이 가면을 벗자, 광희는 "너무 감사하다"며 환호했다. 그는 앞서 손 편지까지 지드래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앞서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자들이 공개돼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누구인지 알아도, 재미는 줄어들지 않았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황금라인업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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