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스펙트럼 넓은 배우 되고 싶다"(인터뷰②)

최수지 기자 / 입력 : 2015.07.05 07:00
  • 글자크기조절
배우 고경표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네 편의 영화 이야기를 들려줬다.

image
배우 고경표 /사진제공=더스타



아메리칸 셰프

빈속 관람은 금물 ! 미각을 자극하는 행복한 푸드 영화

“#먹스타그램, 그게 뭐죠?” 해시태그를 잘 모르는 고경표에게 음식 사진 찍는 건 별 의미가 없다. 그래도 요즘 방송계는 먹방에 이어 쿡방이 대세, 고경표의 요리 실력은 어떨까?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자취 시작하고 2년은 재밌었는데 그 이후로는 귀찮아서요. 학교 근처에 살아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사 먹는 편이죠.” 그는 누구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한 배우로 알려졌다. 대학교 친구들은 그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함께 나눈 사이. 그 친구들보다 더욱 소중할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요리를 물었더니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배워서라도 해주고 싶어요”란다. 엉뚱하기만 한 것 같은 이 남자, 로맨티스트 기질이 보인다.


image
배우 고경표 /사진제공=더스타


프리미엄 러쉬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도심 속 자전거 추격전

고경표의 취미는 자전거 타기다. 영화처럼 박진감 넘치듯 숨 막히게 달리기보다는 친구들과 모여 여유롭게 한강변 코스를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도 들을 수 있으니까. 사실 그는 액션이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힘들게 몸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기회가 되면 과격한 액션 연기를 해볼 수도 있겠죠? 저는 장르 불문의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김수현 씨, 김우빈 씨처럼 날고 기는 배우는 아니잖아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는 게 목표예요” 라는 이 남자는 오늘도 쉼 없이 달린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전거 바퀴처럼 무엇이든 연기하는 배우의 길을 향해서.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