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추신수·강정호, 대표팀 합류 어려울 듯"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7.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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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2015 WSB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 김인식(68)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2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대표팀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식 감독은 3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 선수 본인과 소속 구단에게 의사를 타진하는 것은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인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대회 참가가 조금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신수, 강정호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이어 김 감독은 "일본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는 '조국을 위해 이 대회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치로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 있는 나머지 일본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대표팀은 자국 리그 선수들도 총동원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 대표팀 합류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선수, 코칭스태프 구성 등 아직까지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있지만, 김인식 감독은 일본은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인식 감독은 "일본이 우리보다 야구 역사나 기술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이상 서로 치고 박고 좋은 경기를 해왔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누가 확실하게 많이 이겼다고 볼 수는 없는 수준이다. 현재 한국의 세계랭킹이 8위인데, 1위인 일본을 꺾는다면 상위 클래스 진입은 확실하다고 본다. 좋은 승부를 해서 꼭 일본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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