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의 특급 팬서비스, 후끈했던 레드카펫 현장(종합)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02 20:20 / 조회 :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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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카펫 현장/사진=이정호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한국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몰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 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레드카펫에서 한국 팬들과 직접 마주하며 소통했다. '터미네이터5'에서 액체로봇 T-1000으로 활약했던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서 '황야의 7인' 촬영을 진행 중이라 내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30년 동안 인기를 끌었던 '터미네이터'시리즈의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통해 친숙한 에밀리아 클라크를 보기 위해 행사 시작 전부터 팬들은 행사장을 빽빽하게 매웠다. 행사 시작 1시간 전 주최 측에서 추산한 인원은 2000명 정도. 70미터 길이의 레드카펫을 중심으로 팬들이 빽빽하게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2층, 3층에서 지켜보는 이들도 여럿이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세계적인 인기만큼 외국인들도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었다.

홍보대사 비투비의 축하 공연 이후 흥이 고조된 상황. 여기에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관련된 퀴즈를 함께 풀면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에밀리아 클라크가 먼저 입장했다.


입국 당시 목발을 집고 등장해 걱정의 시선을 받았던 에밀리아 클라크는 황금빛 드레스를 입고 팬들과 만났다. 목발을 집지 않고 등장해 팬들 하나하나에게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찍어줬을 뿐 아니라 환한 미소로 일일이 눈을 맞췄다.

이후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답하며 손을 흔들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등장에 행사장 일대가 술렁이기도 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특유의 미소를 보여주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기분이 좋은 듯 개인 휴대전화를 꺼내서 셀프 카메라를 찍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의 팬서비스에 입장에만 30여 분의 시간이 걸렸을 정도다.

두 사람은 한국팬들의 열광적인 환영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13년 '라스트 스탠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한국 팬들은 정말 최고"라며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올 때 마다 기쁜 곳"이라며 "아름다운 나라이고, 멋진 도시이며 사람들이 최고"라고 극찬했다.

한국이 첫 방문인 에밀리아 클라크는 "와 줘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사랑받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 영화도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비롯해 레드카펫 행사까지 마친 이들은 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첫 악역 연기였던 T-800을 완벽 소화하며 터미네이터의 탄생을 알렸고, 이번 '터미네이터5'까지 출연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터미네이터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역으로 열연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라이징 스타다. '터미네이터5'에서는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여전사로 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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