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전재산 36조 기부.."빌 게이츠 영향 받아"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7.02 15:34 / 조회 :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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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왈리드 사우디 왕자.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60)가 자신의 전재산인 320억 달러(약 35조 9000억 원)를 기부한다.

영국 매체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알왈리드 왕자가 자신이 만든 자선기구인 '알왈리드 자선사업'에 전재산인 32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이미 이 자선 단체에 35억 달러(약 3조 9000만 원)를 기부한 바 있다.

알왈리드 왕자는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의 회장이다. 여러 호텔 체인을 비롯하여 트위터, 애플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기부금은 회사가 아닌 개인 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왈리드 왕자는 "자선사업은 30년 전부터 시작한 일이다. 내가 믿는 이슬람교의 본질적인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영향을 받았다"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알왈리드 왕자는 전 세계 경제 잡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 3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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