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슈왈제네거 "정치와 연기, 공통점 있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02 11:44 / 조회 :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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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사진=이기범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정치인과 배우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터미네이터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사라 코너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참석했다. '터미네이터5'에서 액체로봇 T-1000으로 활약했던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서 '황야의 7인' 촬영을 진행 중이라 내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5'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정치인은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정책을 만들고, 배우는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5'로 복귀하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배우에서 정치인, 다시 배우로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정치가 그립지만 지금은 연기를 하는 것에 즐기고 있다"며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유형이다. 정치인은 공직자로서 저를 뽑아준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하고, 배우로서 일할 땐 몸을 던져 연기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공통점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이모든 것을 경험한 제 인생이 누구보다 소중하고 기쁘다"며 "보디빌더에서 연기자, 정치인,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건 미국에서나 있을 수 있을 만한 일이다.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이다"고 말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내한은 지난 2013년 '라스트 스탠드' 이후 2년 만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첫 악역 연기였던 T-800을 완벽 소화하며 터미네이터의 탄생을 알렸고, 이번 '터미네이터5'까지 출연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터미네이터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각종 매체 인터뷰를 마친 뒤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몰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이들은 일정을 마친 뒤 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이다.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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