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役, 부담 컸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02 11:41 / 조회 : 1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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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사진=이기범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30년 간 사랑받았던 캐릭터 사라 코너를 연기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털어 놓았다.

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터미네이터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사라 코너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참석했다. '터미네이터5'에서 액체로봇 T-1000으로 활약했던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서 '황야의 7인' 촬영을 진행 중이라 내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처음 사라 코너 역을 연기하려 할 때 부담감이 컸다"며 "'터미네이터1'과 '터미네이터2'에서 린다 해밀턴이 워낙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제 연기 인생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좋아하고 사랑했던 캐릭터의 장점도 있지만, 동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며 "사라 코너와 다른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 린다 해밀턴이 보여준 사라 코너와 '터미네이터5'의 사라 코너는 다른 인생을 살아온 다른 인물이다. 이 상황에서 본질적으로 사라 코너의 특징은 유지하려 유의하려 했다"고 고민했던 부분을 설명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터미네이터5'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역으로 열연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라이징 스타다. '터미네이터5'에서는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여전사로 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각종 매체 인터뷰를 마친 뒤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몰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이들은 일정을 마친 뒤 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이다.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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