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5주기..하늘은 또 울었다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7.01 19:08 / 조회 : 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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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지난 30일은 고 배우 박용하가 하늘로 떠난 지 5년째 되는 날이었다.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5년이 흘렀다. 지난 30일에 비가 왔다.

고인은 유독 비와 인연이 많다. 발인 날을 비롯해 1주기와 2주기 기일에 비가 왔다. 그리고 지난 5주기에도 비가 내렸다. 하늘이 그의 죽음을 슬퍼해 그의 기일에 비를 내렸다면 너무 감상적인 '오버'일까.

그가 떠난 지 5년. 그에 대한 세상의 기억은 많이 희미해졌다. 매년 기일에 열린 추도식에는 수백 명의 한국, 중국, 일본 팬들이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분당메모리얼파크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단체 추도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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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2주기 추도식 /사진=이동훈 기자


대신 그를 추모하려는 팬들이 조용히 봉안묘를 찾아 그를 기리고 그를 추억했다.

대규모 추도식은 없었지만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 적지 않다.

생전 그의 지인인 배우 박광현은 자신의 SNS에 "오늘따라 용하가 보고 싶다. 개인상의 이유로 추모식엔 참석하지 못하지만 내 맘속엔 언제나 용하와 함께합니다! 여러분 용하를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2010년 7월 2일 고인의 발인식날 기자는 분당 현장에 있었다. 그날 정말 '억수'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비가 많이 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 박용하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가겠지만 6월 말, 7월 초 비 오는 날이면 박용하를 떠올리고 추억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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