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 /사진=OSEN |
연장전에서 결승타를 친 박해민이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13-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3승 30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넥센은 40승1무33패를 올리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승차는 3게임으로 벌어졌다.
박해민은 양 팀이 10-10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1사 1,2루 기회서 손승락을 상대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쳐냈다. 이 타점으로 11-10이 됐고, 이후 2점을 더 뽑은 삼성이 13-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해민은 "평소 내가 결승타를 많이 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한다. 그래서 언제 마지막으로 결승타를 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 손승락 선배가 좌타자 몸 쪽으로 많이 던지기 때문에 병살을 유도하는 컷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는데 속구가 실투로 오면서 가운데로 들어온 것 같다"고 결승타를 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