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개싸라기 2주차 관객↑..'T5'가 관건②

[★리포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07.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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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이 개싸라기가 났다. 2주차 흥행성적이 1주차보다 좋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달 30일 21만 6389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187만 3086명. 현재 추세라면 이날 중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평해전'은 개봉 첫 주보다 2주차 흥행성적이 더 좋아 장기흥행이 예상된다. '연평해전'은 개봉 첫날인 6월24일 15만 3402명이, 6월25일에는 17만 290명이 찾았다. 2주차 월요일인 6월29일에는 21만 8356명이 관람했다.

영화계에선 2주차 흥행성적이 1주차보다 높은 것을 "개싸라기가 난다"고 표현한다. 통상적으로 개싸라기는 장기흥행의 신호로 읽힌다.

'연평해전'은 당초 6월10일 개봉하려다 메르스 여파로 2주 뒤로 미뤘다. 영화 개봉을 미룰 경우 마케팅 전략과 맞지 않기에 악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연평해전'은 2주 개봉을 미뤘는데도 첫 주에 이어 2주에 더 많은 관객이 찾고 있다. 개봉 연기 여파가 사실상 없었던 셈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흥행속도가 보다 빨라지고 있다. 만듦새와 별개로 영화 내용에 공감을 얻고 있는 관객들이 많은 덕이다.


'연평해전'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관람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국제시장' 흥행에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이 한몫을 했던 것처럼 '연평해전'도 박근혜 대통령이 관람하거나 언급을 할 경우 뒷심에 더욱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평해전' 장기흥행에 대한 복병은 오는 2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다. 1일 오전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46.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연평해전'은 25.7%로 2위다.

과연 '연평해전'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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