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이청아·이완·김동희, 이들에게 주목하라③

[★리포트]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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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청아, 이완, 김동희/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청아, 이완, 김동희가 '연평해전'의 또 다른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연평해전'의 기세가 뜨겁다. 개봉 2주차를 맞았지만 평일 관객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좌석 점유율 역시 박스오피스 5위권 내 작품들 중 가장 높다. 영화의 인기만큼 작품 속 각 캐릭터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청아와 이완, 김동희는 극중 큰 분량을 차지하진 않지만 참수리 357호에서 펼쳐진 그날의 아픔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2년 월드컵 3,4위전 함성이 있던 그날 발생한 연평해전을 전달한 3인방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귀여움은 없다, 강인한 여군 이청아

이청아는 참수리 357호의 쌍둥이 함대인 참수리 358호 정장 최윤정 대위 역을 맡았다. 최정윤 대위는 주인공 윤영하(김무열 분) 대위와는 해군사관학교 동기로 남자들만 가득한 '연평해전'에서 유일한 홍일점이다. 엄격한 군대 생활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꼿꼿하고 융통성 없는 동기 윤영하 대위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친구다.

본래 최윤정 대위의 실존 인물은 남자였지만 여자로 각색이 됐다. 이청아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했지만, '연평해전'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그러면서도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드러내 매력적인 여군을 표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돌아온 이완

윤영하 대위의 오른팔인 이희완 중위는 이완이 연기했다. 이희완 중위는 까칠하고 완벽주의자인 윤영하 대위가 인정한 능력자다. 이희완 중위 역시 해군사관학교 시절부터 윤영하 대위를 믿고 따랐고, 마지막 순간까지 윤영하 대위와 함께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대원들을 보살핀다.

영화 내내 부드러운 미소로 활약했던 이완은 해상 전투장면에서 번뜩이는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퍼붓는 총격전 속에서 이희완 중위는 큰 부상을 입는다. 초반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고, 그 이후엔 군인으로서 명령을 수행했던 이희완 중위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전쟁의 참상을 오롯이 보여줬다.

◆발랄한 병사부터 진지한 병사까지..김동희

배우 김동희의 이름 석 자는 몰라도 '연평해전'에서 얼굴을 보면 단번에 반가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김동희는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 눈도장을 찍은데 이어 MBC '전설의 마녀'에서는 고시원 총무 역할로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연평해전'에서는 극 초반 유쾌함을 이끄는 권기형으로 활약해 시선을 끌었다.

권기형은 참수리 357호 의무병으로 천안함에서 전입한 박동혁 상병의 친구다. 모든 것이 낯선 박동혁에게 참수리 357호 곳곳을 소개하고, 내무반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 장면에선 다른 부대원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진지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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