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태-넥센 피어밴드, 장맛비는 '슬플 비(悲)'였다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6.30 19:20 / 조회 : 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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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기태. /사진=OSEN






플레이볼. 30일 목동 삼성-넥센전이 시작됐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1이닝 동안 공 22개를 뿌렸다. 이미 목동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 결국 1회초 피어밴드의 투구가 끝난 뒤 경기가 중단됐다. 삼성 선발 김기태는 공도 던져보지 못했다. 결국 1회 우천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7차전이 우천으로 1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넥센 선발은 외국인 에이스 피어밴드. 삼성 선발은 김기태였다. 올 시즌 부진한 장원삼을 대신해 삼성은 선발로 김기태를 내세운 것이다. 김기태의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자 생애 세 번째 선발 출전.

김기태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그의 선발 투구를 기대했을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불운하게도 김기태는 이날 공 한 번도 던져보지 못한 채 선발 등판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김기태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넥센 역시 피어밴드가 1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뿌렸으나 비로 인해 헛심을 쓴 꼴이 됐다.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후속 박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나바로를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때부터 목동구장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가 6시 38분에 일시 중단됐다. 이후 30분이 지났으나 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30분이 지난 뒤 7시 8분을 기해 조종규 경기감독관은 우천 1회 우천 노게임 선언을 내렸다.

이후 넥센 김하성과 홍성갑이 우천 취소 세리머니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넥센 홈팬들은 선수들의 응원가를 계속 부르며 경기장을 떠날 줄 몰랐다. 넥센은 7월 1일 선발로 금민철을, 삼성은 클로이드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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