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김아림, KLPGA 드림투어 8차전서 우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6.30 17:41 / 조회 :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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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KLPGA 제공



김아림(20, 용인대학교)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GPA) 드림투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김아림은 30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 6413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8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천 4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오른 김아림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아림은 "최근에 급격히 체중이 줄면서 샷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만큼 퍼트와 어프로치 동작에 집중한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것이 우승만큼 값진 결실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달 뒤 가장 더운 시기가 오면 몸 상태가 좋아지는 편이다. 오늘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승했기 때문에 한 달 뒤가 더 기대된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시즌 3승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드림투어 2차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후 3차전에서 2위, 6차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상금순위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2위인 조윤정(20, 중앙대)과의 상금 격차를 약 1600만 원까지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신다빈(22, 바이네르)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조윤정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지난 7차전 우승자인 박지연(20, 한국체대3)이 김소영2(28)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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