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사진=김창현 기자 |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 준우승자 출신 가수 김필(29)이 군 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필은 3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입대 영장이 아직 나오질 않았는데 곧 나올 것 같다"며 "군대는 당연한 것이니까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입대는 올 겨울은 넘기지 않을 듯싶다"고 말했다.
김필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슈퍼스타K6'에 참가해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엔 첫 미니앨범 '필 프리'(Feel Free)를 발표하는 등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당장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만 29세인 그는 병역법에 따라 더 이상 입대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 그는 요즘 어딜 가나 '군대 언제 가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겨 겨우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아쉽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김필 /사진=김창현 기자 |
그러나 김필은 "늦게 간다고 씁쓸하지 않다"며 "당연히 내가 늦게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쿨'하게 말했다. 흔들릴 때마다 그는 가슴에 '초심'을 새겼다.
"'슈퍼스타K' 처음 나갔을 때 생각을 많이 해요. 상황이 바뀐 것에 따라 생각도 바뀌려 하는 것 같아서요. 원래 처음 ('슈퍼스타K') 참가할 때는 '내가 음악을 해도 될까' 증명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것만으로 만족했는데, 막상 활동 시작하니 조금 욕심이 생기더군요. 주변에서 '아쉽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전 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김필은 지난 11일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미니앨범 '필 프리'(Feel Free)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필은 "올해 페스티벌, 라디오 출연, 단독 공연 등을 라이브를 많이 보여 들릴 수 있는 무대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며 "활동이 끝날 때 즈음이면 군대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