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고, 상원고 잡고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6.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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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MVP에 선정된 김대현. /사진=OSEN







선린인터넷고가 상원고를 잡고 35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선린인터넷고는 대한야구협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상원고를 상대로 7-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취점은 상원고가 가져갔다. 상원고 4번 류효승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5번 김도경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 박민호의 유격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렸으나 포수 포구 실책과 이어진 패스트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유격수 앞 땅볼과 패스트볼, 7번 백선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6번 지명타자 박민호를 8번 김륜모가 우전 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 1득점, 2-0으로 2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말 선린인터넷고의 반격이 놀라웠다. 5번 타자 안준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회말 시작을 알린 선린인터넷고는 6번 박성현의 볼넷, 7번 강병진의 희생 번트, 8번 임경석의 몸에 맞는 볼, 9번 서용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1번 이우상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2-2 동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번 김규성이 스퀴즈 번트까지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린인터넷고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3번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4번 타자 홍성호가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6-2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선린인터넷고는 7-2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통산 5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한편,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대현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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