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책임 막중, 코치진은 아무래도 재야에서.."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5.06.29 10:52 / 조회 : 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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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리미어 12' 감독으로 선임된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 /사진=뉴스1






“현역 감독들이 맡아주고 난 뒤에서 서포트해주면 좋았을 건데..책임이 너무 무겁다”

'2015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의 말이다.

“기술위원회를 빨리 꾸려서 선수들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위원장은 “이번주 중에 소집할 인원을 선정해 아무래도 경기가 없는 다음주 월요일(7월6일)쯤 한번 관계자 회의를 1차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해선 “아무래도 재야의 야구인이 주가 되지 않겠는가”는 정도에서 말을 아꼈다. 김인식 감독은 9월 10일로 예정된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에 맞춰 곧바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5 프리미어 12' 는 WBSC(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이 올해 처음으로 주최하고 세계 랭킹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과 대만에서 분산 개최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부터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과 예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KBO는 "'2015 프리미어 12' 대회가 오는 11월 KBO 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에 거행되는 만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상 전년도 우승 또는 준우승을 한 현역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기에는 일정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체계적인 대표팀 구성과 대회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해서 이번 대회는 전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2015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지만, 대회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직을 겸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준 2006년 WBC 4강 진출, 2009년 WBC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는 등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지도력으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인 국민 감독이다. 2010년부터는 KBO 기술위원장을 역임하며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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