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최나연,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6.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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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AFPBBNews=뉴스1





최나연(28, SK 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나클 골프장(파71, 6374야드)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나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13언더파 200타로 공동2위에 오른 미야자토 미카를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전반서 버디 없이 보기 1개만을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이어 후반 10번홀서 버디를 낚았으나 13번홀서 보기를 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경기막판 최나연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16번홀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최나연은 17번홀서 버디를 친 뒤 18번홀서 파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나연은 올 시즌 LPGA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JTBC 파운더스컵' 공동 6위를 제외하곤 단 한 번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슬럼프를 날리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한편 최나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스테이시 루이스는 경기 막판 쉬운 퍼트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지막 18번홀서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 최종합계 10언더파 133타로 공동 9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허미정은 3라운드서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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