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아이돌이 뭐! 봐주지 않는 래퍼 서바이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6.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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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아이돌이라고 해도 서바이벌에서는 봐주지 않는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가 살벌한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4' 1회에서는 최고의 래퍼를 만들기 위한 프로듀서 팀(타블로·지누션(지누, 션), 지코·팔로알토, 박재범·로꼬, 버벌진트·산이) 소개와 함께 래퍼 서바이벌을 시작했다.

이날 '쇼미더머니4'는 프로듀서 군단이 1차 오디션을 통해 각자 자신의 팀에 합류할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1차 오디션에는 개성 강한 래퍼들이 참가했다. 특히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가수들도 등장해 눈기을 끌었다.

빅스의 라비, 몬스터엑스의 주헌, 세븐틴 버논, 위너 송민호, M.I.B의 심스와 오직, 오프로드의 키노, 투아이즈의 다솜, 헬로비너스의 라임 등은 일반인 참가들의 경계를 받으며 오디션에 참가했다.


화제의 아이돌은 정말 '화제'였다. 심스, 오직, 키노, 다솜, 라임은 참가한 것만으로 이름을 알린 것으로 그쳤다. 이들은 연이어 탈락했다. 아이돌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 또한 '50억 협박녀'로 알려진 걸그룹 멤버가 속했던 글램의 리더 지연도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아이돌의 탈락에 또 다른 참가자들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이미 데뷔를 한 리듬파워 멤버 지구인과 행주가 '쇼미더머니4' 1차 오디션에 참가 했던 것. 두 사람은 타블로에게 심사를 받았다. 지구인은 합격, 행주는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또한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했던 키썸의 친구 캐스퍼는 실력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씨엘, 공민지의 랩 스승으로 알려진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거장 피타입의 등장은 1차 오디션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타블로 앞에서 화려한 랩을 선보이며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말로 앞으로 활약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피타입에 이어 또 한 명의 유명 래퍼가 등장했다. '감성 래퍼'로 불리는 크루셜스타였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그는 결정적인 가사 실수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신의 탈락을 믿기지 못했던 그는 타블로의 오디션 심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도전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공평성'을 언급, 탈락을 번복하지 않았다.

원펀치 리더 원,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 카메오 출연했던 연기자 김민재, 세븐틴 멤버 버논 등 '꽃미남' 3인방은 프로듀서의 허를 찌르는 랩 실력으로 합격했다.

이외에 블랙넛, '쇼미더머니2'에 참여했던 김오원 등은 합격했다. 또한 시즌3에서 잠적으로 탈락했던 정상수도 1차 오디션에 등장해 2차 오디션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이외에 유명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거나 가요계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래퍼들도 오롯이 실력으로 평가를 받고 탈락과 합격의 갈림길에서 희비가 교차됐다.

'쇼미더머니4' 1차 오디션은 여느 때보다 치열했다. 무엇보다 '아이돌' 타이틀이 있다고, 프로듀서들이 알고 있다고 해서 봐주는 것 하나 없었다. 션, 타블로, 박재범, 지코 등 프로듀서 겸 1차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들은 실력 없는 래퍼들은 뒤도 안 보는 매서운 평가로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쇼미더머니4' 1차 오디션에는 108명의 래퍼가 2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2차 오디션에서는 어떤 실력파 래퍼가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고, 우승을 향한 질주를 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미더머니4'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 초호화 음원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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