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찬 "생애 첫 드라마 '프로듀사', 행복했어요"(인터뷰)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준 역 김희찬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6.24 08:16 / 조회 : 7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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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준 역 김희찬/사진=임성균 기자


신인 배우 김희찬(23)은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를 비롯해 이름만 대면 누군지 알 것 같은 스타들이 출연한 '프로듀사'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희찬은 지난 20일 종영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서수민)에 탁예진(공효진 분)의 동생 탁예준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탁예준은 의대생으로 이재에 밝고 궤변에 능한 인물로 능청스러운 인물이다.

'프로듀사'를 통해 김희찬은 누나 골려먹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말썽꾸러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표정부터 대사, 눈빛 하나까지 말 안 듣는 남동생의 매력을 뽐낸 김희찬이었다. 극중 등장하는 대부분 신이 공효진과 함께인 덕분에 자신의 이름보다 '공효진 동생'이 익숙해졌다.

김희찬이 '프로듀사'로 주목 받기란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2년 독립영화 '도깨비 숲'으로 데뷔한 후 '도시의 밤', '동거', '글로리데이'에 출연한 진짜 신인이다. 또한 '프로듀사'를 통해 안방극장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런 신인이 어떻게 쟁쟁한 배우들 틈바구니에서 '주목' 받게 됐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스타뉴스가 김희찬을 만났다.

-화제작 '프로듀사'에 출연, 방송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저한테는 첫 드라마였어요. 저 같은 신인을 출연하게 해주셔서 작가님, 감독님한테 감사해요. 또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방송을 행복하게 끝내게 돼 기분이 좋아요.

-'프로듀사'는 방송 전부터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신인으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부담감은 없었는지 궁금해요.

▶부담은 됐었죠.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출연한 모든 배우들은 대단하잖아요. 저는 비교가 안 돼요. 그래서 방송 전에 엄청 떨렸죠. 촬영하면서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방송 할 때는 오히려 마음이 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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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준 역 김희찬/사진=임성균 기자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김종수, 나영희, 박혁권, 김선아 등 많은 배우들과 함께 했는데 누구와 호흡이 가장 좋은가요.

▶극중 누나였던 공효진 선배님이죠. 사실 공효진, 차태현 선배님 외에 다른 분들과는 촬영이 많지 않았어요. 더 많은 선배님(배우)들과 호흡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두 선배님이 현장에서 장난도, 말도 많이 해주셔서 촬영은 재미있게 했어요.

-'누나' 공효진이 어떤 부분에서 챙겨주고, 도움을 줬는지 궁금해요.

▶제가 신인이다 보니까 촬영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거든요. 드라마도 처음이라 카메라, 움직임 등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는 공효진 선배님이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죠. 저도 모르는 미숙한 부분을 선배님은 한 눈에 알아보고 알려주셨죠.

-'프로듀사' 출연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가끔 저를 알아보는 분들은 있는데, 많지는 않아요. 극중 공효진 선배님 러브라인이 깊어질 수록 주변에서 결말에 대해 많이 물어보기는 했어요. 하지만 결말은 진짜 저도 몰랐고, 궁금했어요.

-'프로듀사' 속 러브라인 결말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해요.

▶저는 라준모와 탁예진이 사랑을 이룬 결말이 정말 좋았고,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예진 누나 동생이기 때문도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두 사람이 정말 이뤄지길 바랐어요. 또 극중에서 저(탁예준)도 누나와 라준모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었는데, 그 뜻이 이뤄졌죠.

-차태현, 공효진 외에 '프로듀사'에서 김수현과 아이유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많은 화제가 됐다. 두 사람과 한 작품에서 만난 소감은 어떤가요.

▶일단 아이유씨는 정말 예쁘시더라고요. 연기를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현장에서 '연기 좋게 보고 있다'고 말을 한 적은 있어요. 그리고 먼발치에서 바라봤죠. 소속사(키이스트) 식구이기도 한 김수현 선배님도 대단했죠. 수현 선배님이 저랑 붙는 신은 많이 없었지만, 함께 촬영할 때는 연기에 대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죠.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을 생각을 했죠.

-'프로듀사' 주연 4인방의 카메라 밖에서 모습은 어땠나요.

▶차태현 선배님은 '1박2일'에서처럼 유머, 재치 있는 분이에요. 같이 있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또 공효진 선배님은 드라마 속 까칠한 이미지와 달리 소녀 같은 느낌이에요. 아이유씨는 극중 '얼음 공주' 이미지와 달리 귀엽고 밝아요. 우리 김수현 선배님은 '프로듀사'에서 되게 어리바리 했는데, 실제 모습은 완전 달라요. 진짜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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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준 역 김희찬/사진=임성균 기자


-'프로듀사' 시즌2가 제작, 출연 제의가 온다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요.

▶출연 제의만으로도 감사하죠. 저는 하라는 역할을 할 거예요. 제가 어떤 역할을 하던지 작품 출연만으로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프로듀사'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는데, 어떻게 배우가 됐는지 궁금해요.

▶어릴 적 교회에서 성극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연기를 처음 해보고, 중학교 3학년 때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연기자의 길을 걸었죠. 그 때 같이 연기하기로 했던 친구도 있었는데, 외고를 가면서 연락이 끊겼어요. 친구가 '프로듀사'에서 저를 봤다면, 연락 한 번 해줬으면 좋겠어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김희찬은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연기를 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처음에 연기를 할 때는 그냥 설렘이었죠. 2년 동안 연기를 거의 못하다가 '프로듀사'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카메라 앞에 다시 서니까 흥분이 되더라고요. 앞으로 쉬지 않고 연기하려고 해요.

-배우이자 소속사 키이스트 대표인 배용준은 어땠나요.

▶정말 멋있으세요. '겨울연가'에서는 굉장히 부드러운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보면 남자답고 듬직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얼마 전에 박수진 선배님과 결혼 소식을 들었는데, 깜짝 놀랐지만 축복하고 있어요.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리세요.

-김희찬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요.

▶식상하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사실 어떤 배우로 성장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제 롤모델이 이순재 선생님이신데, 나이를 아주 많이 먹어도 배우로 있었으면 해요.

-앞으로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어요. 지금 영화, 드라마 구분하지 않고 오디션을 보고 있어요. 올해는 작품, 배역 가리지 않으려고 해요. '오늘 봐도, 내일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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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준 역 김희찬/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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