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논란·표절의혹..끊이지 않는 '냉장고' 맹기용 논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6.23 09:46 / 조회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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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이른바 '맹기용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맹기용은 앞서 충격을 전한 꽁치 샌드위치에 이어 이번에는 기존의 레시피를 도용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 셰프는 오징어를 활용한 '오시지'를 선보이며 박준우 셰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오시지'가 모 요리 블로거의 레시피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주목을 이끌고 있다. 요리츄츄라는 닉네임을 가진 요리 블로거가 지난 2010년 블로그에 공개한 수제 오징어 소시지가 맹기용이 이날 공개한 '오시지'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요리 츄츄는 지난 2010년 자신의 블로그에 '수제 오징어 소시지' 레시피를 올렸다. 그는 "오징어를 어떻게 해먹을까 한참 생각하다가 우리 남매가 좋아하는 소시지를 응용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머릿속에서 정리된 레시피가 그대로 나와 줘서 뿌듯하다. 오징어 소시지는 꼬마츄츄 특허 제품입니다. 도용하면 가만 안둘 것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오시지'의 표절 의혹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맹기용의 '오시지'와 요리츄츄의 '수제 오징어 소시지'가 만드는 과정이 비슷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은 "표절 의혹은 과하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시지'가 '수제 오징어 소시지'에 들어간 카레 가루를 넣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완전히 똑같은 레시피가 아니라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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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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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꼬마츄츄 블로그


한편 맹기용 셰프는 앞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맹모닝'을 선보인 후 혹평을 받았었다. 특히 꽁치의 비린내를 없애지 못하는 과정 등이 지적을 받으면서 셰프로서 자질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만약 맹기용의 '오시지'가 다른 레시피를 따라한 것이라면 셰프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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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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