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갑을역전극 유쾌하게 풀어낼까(종합)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6.17 15:40 / 조회 : 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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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김혜리, 심이영, 문보령, 이용준, 이한위(왼쪽부터)/사진=김창현 기자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갑을 관계 속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고부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17일 서울 목동 SBS 공개홀에서는 SBS 새 아침극 '어머님은 내 며느리'제작발표회에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 고흥식PD와 이근영 작가를 비롯해 주연배우 김혜리, 심이영, 김정현, 문보령, 이용준, 이한위 등이 참석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뒤 바뀐 고부 사이를 그린 드라마. 이는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펼치는 신경전과 복수를 통해 고부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 '갑'이었던 시어머니와 '을'이었던 며느리의 관계가 역전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홍창성CP(책임프로듀서)는 '어머님은 내며느리'에 대해 "유쾌한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홍CP는 "드라마 앞부분에는 무거운 이야기가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상쾌하게 아침 드라마를 볼 수 있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영 "갑을 관계의 역전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우리 사회의 화두이기도 한 갑을 관계를 중심적으로 놓고 드라마를 썼다. 주인공인 어머니와 며느리는 갑을 관계다. 두 사람의 관계 역전을 보여 줄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될 수 있다는 역지사지 해법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보여 줄 임신한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 그리고 며느리에서 시어머니가 되자, 복수를 꿈꾸는 며느리라는 요소는 소위 '막장'드라마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이 작가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작가는 "우리 드라마에도 '막장'이라고 불리는 갈등구조가 있다. 그러나 개연성 있는 인물들과 스토리 흐름으로 설득력이 있게 드라마를 이끌 것이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집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역시 막장드라마가 아니라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 아침드라마에게 센세이션을 있는 작품이다"며 "극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침드라마로 하기에는 소재가 아깝다고 생각했다. 주말드라마로 편성 되도 괜찮을 만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어머님은 내며느리'가 고부갈등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탄탄한 배우들을 기반으로 밝고 유쾌하게 풀어내 아침드라마를 책임질지 기대된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오는 22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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