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결혼식..밀밭 섭외, 화덕 만들고, 의상 통일까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6.01 09:31 / 조회 : 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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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빈 이나영 / 사진제공=이든나인


지난 달 30일 강원도 정선에서 톱스타 원빈과 이나영이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소식 만큼이나 놀라웠던 건 정갈한 결혼식 풍경이었다.

바람따라 물결치는 푸른 5월의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둘만의 경건한 웨딩마치를 울린 선남선녀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스몰 웨딩이라며 팬들의 관심이 지대하지만, 사실은 이 모두가 완벽한 계획에 따라 재단된 결과물이라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이 모두 결혼식 하나하나를 직접 챙긴 원빈과 이나영은 꿈꾸던 결혼식 그림을 위해 밀밭부터 하객들의 의상까지 신경을 썼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결혼식이 열릴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들판을 직접 찾았다. 원빈의 고향 정선에 위치한 밀밭이지만, 원빈이나 가족 소유의 땅은 아니라고. 결혼식을 위해 장소를 빌리고 길을 냈다. 손님들에게 국수를 대접하기 위해 가마솥을 걸 화덕도 따로 만들었다.

여성 하객들은 물론 요리사들까지 한복으로 의상을 통일해 더욱 정갈한 분위기를 냈다. 이 가운데서 홀로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이나영의 자태가 더욱 돋보였음은 물론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다"며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거짓말 논란이 일 것이 예상되는데도 그간 결혼설을 극구 부인해온 데 대해서는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두 사람은 서울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원빈, 이나영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다"며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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