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KBO 공인구, 제대로 점검 이뤄지나"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30 13:56 / 조회 : 2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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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공인구 문제를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근 감독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안영명이 가슴 쪽에 타구를 맞았지만, 이 타구가 얼굴로 향했다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영명은 지난 29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회말에 아두치의 타구에 왼쪽 가슴 위 부분을 강타 당했다. 다행히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후속타자 최준석을 범타로 돌려세운 뒤 강민호를 상대하던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던 안영명은 이동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곧바로 울산 중앙병원으로 이동해 MRI와 심전도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며칠 더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황재균의 홈런도 안 넘어갈 것 같았다. 최준석의 타구도 쭉쭉 뻗어나가더라"면서 "공인구 반발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모르겠다. 다음 시즌부터 공인구를 통일한다고 하지만, KBO는 늘 그렇듯이 '내년'을 강조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라인업에는 '캡틴' 김태균이 복귀한다. 김태균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후 대타로만 경기에 나섰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이 던진 공에 종아리 부위를 맞은 이용규는 결장한다. 김성근 감독은 "이용규 상태는 며칠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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