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린드블럼 "새롭게 배운 포크볼이 효과적"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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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째(2패)를 따낸 롯데의 조시 린드블럼. /사진=OSEN





조쉬 린드블럼(28, 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7승째(2패)를 따낸 배경으로 새로운 구종이 효과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은 29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8구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린드블럼은 삼성의 피가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라섰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3.19에서 2.97로 끌어 내렸다. 또한 75⅔이닝으로 LG의 헨리 소사(72이닝)를 제치고 최다 이닝 부문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한국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좋아 커트를 자주 당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구종의 필요성을 느껴 포크볼을 배워 던졌는데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며 이날 승리를 따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린드블럼은 108구 중 총 17개의 포크볼을 구사했다. 롯데 관계자는 "린드블럼이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만 던졌다. 하지만 시범경기 때 이 구종들이 간파당한다고 생각했는지 염종석 투수코치와 상의 후에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커브를 통해 타자 공략에 재미를 붙인 뒤 지난 등판부터는 포크볼까지 던졌다"고 덧붙였다.

더욱 무서워지기 시작한 린드블럼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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