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김현중 '중대장 훈련병' 발탁..훈련소 근황 공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5.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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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사진제공=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훈련소에서 중대장 훈련병이 됐다.

육군 제30사단 신병교육대대 측은 29일 공식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지난 12일 입대한 훈련병들의 2주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활동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현중의 모습도 담겨있다. 2중대 1소대 14번 훈련병인 그의 가슴에 달린 이름표에는 '중대장 훈련병'이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현중은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제대일은 2017년 2월11일이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제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했다. 당시 전 연인 A씨와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로 부담을 느낀 김현중은 마중 나온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 없이 부대 안으로 들어가 아쉬움을 샀다.


그는 인사 대신 자신의 팬 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김현중은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며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 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이어 "저로 인해 맘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라며 "이 땅에 태어난 남자는 누구나 군대를 가지만 막상 제 순서가 되니 맘 한구석에 동요를 하게 된다. 나약함을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끝으로 "하지만 앞으로의 2년은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현중은 그간 해외 일정과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불화 등 개인사정으로 입대를 미뤄왔다. 지난 4월에는 A씨로부터 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그는 A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상해)로 지난 1월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 가운데 김현중의 변호를 맡은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A씨의 임신 및 유산 기록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총 5개의 산부인과에 사실조회서를 송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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