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9명으로 늘어..대책은?

박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5.05.29 16:09 / 조회 : 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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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두 명의 신규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확인되며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두 명의 신규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8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의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9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고 있던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레 불거진 메르스 사태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를 가동, 메르스의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항공기에 대한 검역체계를 승객 전원 체온측정 방식으로 강화했다.

또한 전국 17개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하는 것과 함께, 지자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메르스 의심 환자의 내원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배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의하면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격리 관찰을 지속 적용하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가 또는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하며, 자가격리자에게 자가 이외의 시설에서의 격리 방안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밀접 접촉자 자가 격리 철저 및 의심 환자 조기 발견 등 강화된 지침을 배포하고, 경미한 증상 발생 시에도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하여 유전자 진단검사 실시, 격리 기간 중 진단 검사 시행시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즉시 격리 해제 하지 않고 격리 종료 예정일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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