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카타르 WC 개최 박탈되면 일본 대체 가능"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29 09:42 / 조회 : 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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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 /AFPBBNews=뉴스1






일본이 월드컵 개최에 대한 야망을 다시 드러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가 무산될 경우 일본이 대신 개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다수 관계자들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의 대상인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가 무산된다면 일본이 대신 개최할 가능성이 28일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가 수년간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FIFA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27일에는 스위스 검찰에 의뢰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피게레도 FIFA 부회장을 비롯한 7명의 FIFA 고위 관계자들을 체포했다. 이후 비리와 연루된 14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도 거액의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카타르의 개최 자격 박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의 한 간부는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에 관한 검은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재투표를 한다면 일본에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국립경기장과 2002 한일월드컵 개최 실적을 고려하면 일본이 카타르를 대신해 월드컵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4월 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다지마 고조 JFA 부회장이 당선됐다. 다지마 부회장은 착실하고 깨끗한 선거 활동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FIFA에서 일본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2022 월드컵 개최국은 지난 2010년 투표를 통해 카타르로 결정됐다. 당시 한국과 미국, 호주, 일본 등도 후보로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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