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부대 사고, 행군도중 다리 붕괴..장병 21명 부상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28 10:12 / 조회 : 4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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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시 30분께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인근 생태탐방로 둘레길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21명이 단독군장 상태에서 야간전술훈련을 하던 도중 나무다리를 건너다 다리가 끊어지며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화천사내119안전센터 제공



강원도 화천군에서 육군 장병 21명이 야간행군을 하던 중 나무다리가 끊어져 추락해 부상을 당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21명은 28일 오전 1시 30분 경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둘레길에서 야간행군을 하던 도중 나무다리가 끊어져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간부 3명과 병사 18명 등 총 21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춘천병원과 사단의무대, 한림대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오른쪽 귀밑이 찢어져 봉합수술을 했다.

군 관계자는 "훈련이 이뤄지기 전 지형정찰을 통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갑자기 다리가 끊어져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중량 오차 등 설계 문제인지 확인 중이다. 설치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무너진 만큼 부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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