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호투' NC, 두산 꺾고 7연승..벤치 클리어링은 옥에 티

창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5.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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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사진=OSEN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 행진을 달렸다. 다만 경기 중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은 옥에 티였다.


NC는 27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에 7-1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해커는 6⅓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7회초 오재원과의 언쟁으로 인해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이후 마운드서 내려간 것은 아쉬웠다. 한편 두산의 선발 니퍼트는 5⅔이닝 동안 7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1회말 선취점을 기록했다.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달아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가 1루 쪽으로 천천히 굴러갔다. 니퍼트가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고 NC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테임즈가 희생 플라이를 쳤고 이호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3점을 얻어냈다.


2회초 두산에 점수를 빼앗겼다.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에게 내준 점수는 이것뿐이었다. 두산은 NC의 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NC는 6회말 4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선두 타자 테임즈가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테임즈가 도루를 성공시키며 니퍼트를 흔들었다.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손시헌이 사구로 출루했고 김태군의 타석 때 폭투가 나와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됐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달아 안타를 치며 3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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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두산전서 나온 벤치 클리어링. /사진=OSEN





7회초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해커가 선두타자 오재원을 상대하는 도중 신경전이 일어났다. 해커는 오재원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해커는 1루 커버로 오재원을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의 언쟁이 있었고 이것이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벤치 클리어링 중 해커 쪽으로 공을 던진 장민석은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종료된 뒤 NC는 해커를 최금강으로 교체했다. 최금강은 김재환과 허경민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9회초 NC는 마무리로 이민호를 올렸다. 이민호는 두산에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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