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방송사고 "유승준 아니고 스태프의 욕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5.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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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승준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사진=신현원프로덕션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2차 인터뷰를 마쳤다. 하지만 인터뷰 후 방송사고가 났다. 욕설 논란이 일었다.

27일 2차 인터뷰에서 유승준의 인터뷰 영상은 사고 없이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형 됐어?", "방송 끝났어" 라는 말이 들리는 것으로 방송사고가 시작됐다. 이후 "이게 답변이 훨씬 나은 것 같아", "기사가 계속 올라 온다", "애들이 이걸 쓰니까"라고 말했다. 중간 중간 "씨XX", "아이XX" 등의 욕설도 함께 흘러나왔다. 1분여의 대화는 "마이크 안 꺼졌잖아"라는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마무리됐다.


유승준 인터뷰를 방송한 신현원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단순 방송사고였다"며 "방송 후 긴장이 풀려 스태프들끼리 대화를 나눈 것이 오디오가 안 꺼진 상태에서 방송으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욕설 부분에 대해 일부에서는 유승준이 방송이 끝나자 욕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유승준 방송사고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관계자는 "유승준이 욕을 했을 리가 있겠느냐"며 이를 부인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남자다보니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욕설이 일부 섞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등으로 당대 톱가수로 군림했었다. 당시 병역 비리 사건으로 연예계가 시끌벅적한 상황 속에서 유승준은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름다운 청년' 이미지를 얻고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유승준은 일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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